롯데도 나섰다… 대형 유통사, 상생 위해 납품대금 조기 지급

납품대금 6000억원 조기 지급… 35개 계열사 참여
협력사에 대출 이자 감면해주는 상생펀드도 운영 중
신세계, 지난 7일 1900억원 납품대금 조기 지급 결정
  • 등록 2020-09-08 오전 8:46:36

    수정 2020-09-08 오전 8:46:36

롯데그룹 CI(사진=롯데지주)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대형 유통기업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에게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긴 장마, 잇따른 태풍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를 돕는단 취지다.

롯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6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들이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자금이 일시적으로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35개사가 참여한다. 약 1만3000개의 중소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3일 전인 오는 28일까지 모든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평상 시 대비 평균 약 12일 앞당긴 일정이다.

롯데는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감면해 주는 96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약을 맺고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신용대금 결제를 돕는 ‘상생결제제도’를 전 계열사에 도입해 그룹사 상생결제제도 운영 현황을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또한 지난 7일 약 1900억원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마트가 300여개 협력사에 약 1300억원, 신세계가 1600여개 협력사에 약 500억원,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150여개 협력사에 약 120억원 규모의 납품대급을 우선 지급한다.

신세계그룹은 협력업체들이 명절 때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소요가 많이 발생하는 것에 착안해 중소협력회사와의 상생을 위해 명절에 앞서 상품대금의 조기지급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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