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약달러와 위험선호…1180원 하단 지지력 시험

NDF, 1182.00/1183.50원…1.50원 하락
  • 등록 2020-09-15 오전 8:45:17

    수정 2020-09-15 오전 8:45:17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5일 원·달러 환율은 1180원 초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따른 달러화 약세에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18%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대비 1.2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87% 상승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반도체 설계회사 ARM(암홀딩스) 인수 등 주요 기업들의 인수합병 관련 소식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을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달러화는 이같은 낙관론에 기대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23% 내린 93.050에 마감했다.

달러 약세에 내수 중심의 성장 전략이 더해져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위안화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36% 내린 6.8082위안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되는 중국 경제회복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8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지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 기조와 약달러 흐름에 연동해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급상 우위를 보여온 저가매수와 결제 수요가 1180원 하단에서 적극 대응하며 하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4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2.0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3.50원)와 비교해 1.5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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