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현지. (사진=AFPBBNews) |
|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유도 대표팀 여자 78㎏급 윤현지(안산시청·세계랭킹 23위)가 준결승에 올랐다.
윤현지는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유도 78㎏급 8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휘셔 스테인하위스(네덜란드)를 골든스코어(연장전) 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윤현지는 경기 초반부터 스테인하위스를 무섭게 몰아붙였다. 스테인 하위스는 정규시간 1분 43초 만에 지도(반칙)를 받았고, 2분 25초에 두 번째 지도가 선언됐다. 윤현지는 3분 3초에 위장 공격을 했다는 이유로 지도를 1개 받았다.
두 선수는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골든스코어에 들어갔다. 윤현지는 스테인하위스를 계속해서 압박했다. 스테인하위스는 골든스코어 1분 13초에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다 세 번째 지도를 받아 윤현지의 승리가 확정됐다.
16강에서 세계랭킹 7위 나탈리 파월(영국)을 제압한 윤현지는 이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은메달을 확보한다. 준결승과 결승은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