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수출 호조에도 7.3만원대 '털썩'

[특징주]
  • 등록 2021-10-01 오전 9:42:12

    수정 2021-10-01 오전 9:59:54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7만4000원을 하회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간밤 부진했던 미 증시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와 금리 상승 우려 등이 투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38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700원(0.94%) 내린 7만3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23일(7만3300원) 이후 다시 7만3000원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5포인트(0.77%) 내린 3045.17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의 부진에 코스피 시총상위주들이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4% 내렸다.

미 국채금리는 최근 들어 10년물 기준 1.5%를 웃도는 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와 성장주에 압박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 내리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일부 반도체 업종과 기술주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은 제한적 등락을 보였다”며 “하지만 미 증시에서 공급망 이슈에 따른 매물 출회 등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 부채한도 협상 관련 불안 심리도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9월 수출은 558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7% 늘었다.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최고치다. 반도체 수출액은 120억달러로 올 들어 최대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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