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신드롬 "임재범, 해마다 나이 올려"

  • 등록 2011-08-30 오후 3:43:46

    수정 2011-08-30 오후 3:43:46

▲ 블랙신드롬(왼쪽)과 임재범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한국 헤비메탈계의 전설 블랙신드롬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임재범과 관련된 일화를 소개하는 등 관객과 즐거운 소통에 나섰다.

블랙신드롬은 지난 29일 `제1회 송도세계문화축제` 경인방송 박현준의 라디오가가 공개 방송에 출연해 약 1시간 동안 9집 앨범 수록된 곡들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이날 무대에서 블랙신드롬의 보컬리스트 박영철은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임재범과의 사연도 소개했다.

그는 "재범이 형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와 함께 야인 생활을 해왔다"며 "제가 거의 그(임재범)의 운전사 역할을 했었다"고 말했다.

사회자 박현준은 이에 "임재범이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이후 많이 바빠졌을 텐데 요즘도 연락이 되느냐"고 묻자 그는 "연락이 오기는 한다. 하지만 전화를 재범이 형이 자기 마음대로 꺼 놓는다. 자기가 하고 싶을 때만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박영철은 "주민등록상으로는 내가 나이가 많지만 재범이 형은 자기가 많다고 주장한다. 그분은 해마다 (나이를) 자꾸 올리고 있다"며 "어느 나이가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의리로 살기 때문에 재범이 형을 계속 형으로 모신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세계문화축제는 `맥주, 문화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지난 26일 개막해 내달 9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야외전시장에서 열리는 행사다. 100인 이상의 뮤지션이 참가하는 콘서트가 매일 열리며 이와 함께 전 세계 맥주와 먹을거리 체험을 할 수 있다.

9월1일에는 홍서범과 옥슨80, 라이너스, 블랙테트라가 무대에 서며 9월5일에는 부활의 정단, 이성욱, 블랙홀 등이 출연한다. 콘서트 시간은 행사기간 중 매일 오후 7시 30분이며 입장은 무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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