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착공 눈앞

  • 등록 2020-09-02 오전 8:37:11

    수정 2020-09-02 오전 8:37:11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양이 전라남도 여수에서 LNG Hub 터미널 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주)에 지난달 시설공사계획 지위 승계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사업 전체 전경 조감도.(사진=한양)
이로써 보세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한양은 보세구역 내에 설치된 저장시설을 이용하여 천연가스를 반출하거나 수입하는 천연가스반출입업에 관한 신고 및 공사계획 승인을 통해 LNG 트레이딩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다.

한양은 2023년말 준공을 목표로 9월 LNG 탱크 2기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요처와 협의에 따라 2024년 LNG 탱크 2기, 2025년 이후 LNG탱크 4기 등 총 8기를 준공할 예정이며 5호기 LNG탱크부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27만kl급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 발전용, 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하고, 글로벌 LNG 트레이더들에게 LNG 저장, 반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LNG 벙커링, 수소산업, 냉열이용창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LNG 터미널이 들어설 전남 여수시 묘도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산업체, 발전사 등 수요처가 밀집해 있는 광양만 중심에 있어 신규 LNG 발전소 건설 및 기타 LNG 벙커링 등 신규 수요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한국, 중국, 일본이 전세계 LNG 물량의 3분의2를 소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과 일본의 중간에 자리한 지정학적 위치를 잘 이용하면 이들 3국의 LNG 무역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다.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사업 추진시 고용유발 약 3만6800명, 생산유발효과 약 7조 988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산업단지 내 발전용·산업용으로 이용되던 석탄 연료를 청정연료인 LNG로 대체할 경우 광양만권의 대기질 개선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총량제 대응에도 기여한다.

LNG벙커링 사업으로 해상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면서 저렴한 LNG 직도입으로 수소를 생산할 경우 수소 충전소 등 수소 관련 사업도 가능해진다.

한양 관계자는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상업용 허브 터미널을 건설하고 LNG 처리물량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와 더불어 가장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LNG를 공급하는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한다는‘비전 2030’을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 '내려오세요!'
  • 행복한 강인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