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피플펀드 "CLSA로부터 280억원 규모 투자 유치"

  • 등록 2020-10-22 오전 8:52:50

    수정 2020-10-22 오전 8:52:5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P2P금융 기업 피플펀드는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투자기관 CLSA 캐피탈 파트너스로부터 2500만달러(약 280억원) 규모의 상품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6월 CLSA 캐피탈 파트너스는 산하의 렌딩아크아시아펀드를 통해 피플펀드에 약 3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고, 이번에 다시 투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총 66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다.

CLSA 캐피탈 파트너스는 피플펀드 대출채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연체율이 은행 수준에 상응하는 0.6%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거뒀고, 이에 힘입어 1년 만에 대규모의 재투자를 결정했다고 피플펀드 측은 설명했다. 280억원의 신규 투자는 모두 피플펀드가 기존에 취급했던 구조화상품의 상환을 위한 개인신용대출 채권에 투자되며, 이달을 시작으로 연내 단계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피플펀드는 CLSA 외에도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지속 유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개정 가이드라인에 맞춰 개인 투자 모집을 중단한 구조화 상품 `개인신용분산투자`는 이후 복수의 기관이 참여해 현재까지 만기가 도래한 채권 167억원이 모두 조기 완판됐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잔여 채권 480억 여원에 대해서도 이번 CLSA의 투자와 더불어 다른 글로벌 기관에서 이미 개인신용대출에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확정하는 등 복수의 기관들이 투자의향을 밝혀 기관 선정을 고심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이번 CLSA의 투자는 국내 P2P 기업이 보수적인 글로벌 금융기관의 기준을 뚫고 대규모 재투자를 유치한 첫 사례” 라며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이 시행되면서 국내외 기관과 P2P 기업간 투자 파트너십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피플펀드는 이를 기반으로 중금리 대출 시장의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AI인 줄 알았는데…
  • 나는 나비
  • 천산가?
  • 우린 가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