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매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과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점검하고, 그 내용을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처음 내놓은 이후 올해로 15번째 발간이다.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지속 가능성의 핵심 트렌드인 △탄소(Carbon) △순환성(Circularity) △사람(People)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이번 보고서는 3대 중점 분야를 담당하는 세 명의 가상 인물이 등장해 이야기를 풀어가듯 설명하는 방식을 채택해 고객·투자자 등 이해관계자 누구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NCC(나프타분해시설)공장의 ‘분해로(납사를 고온에서 분해해 에틸렌·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시설)’를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기 분해로’로 전환하고자 기술 개발·적용에 나서고 있다. 또 배출되는 탄소를 직접 포집해 제품으로 바꾸는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환경에선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변화하는 기업만이 지속 가능하다”며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았는데, 이것만이 기업의 유일한 생존 방식이자 번영의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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