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약 복용"…'마약 투약 의혹' 배우 이상보, 무혐의 처분

  • 등록 2022-09-30 오전 9:29:21

    수정 2022-09-30 오전 9:29:2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상보 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사진=KBS 제공)
30일 YTN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이씨에 대해 마약 투여 혐의가 없다고 보고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이씨의 소변과 모발을 정밀 감정한 결과 향정신성 물질 반응이 나타나긴 했지만, 이씨의 처방 내역을 분석한 결과 마약을 투여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씨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우울증 약과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09년 사고로 부모님과 누나를 잃고 홀로 지내며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을 앓았던 것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씨는 1981년생으로 중부대 연극영화과를 중퇴했다. 이보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 2016년부터 이상보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KBS2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해 ‘며느리 전성시대’, ‘못된 사랑’, OCN ‘루갈’, JTBC ‘사생활’ 등에 출연했다. 최근엔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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