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로 먹고사는` 구글, 광고 열심히 하네

지난해 TV 및 신문광고 비중 크게 늘려
대중에 여러 사업 홍보 필요
  • 등록 2012-03-27 오전 11:00:11

    수정 2012-03-27 오전 11:00:11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온라인 광고로 먹고 사는 구글이 TV나 신문 등 오프라인 광고 집행을 늘리며 일반 대중에 적극적으로 다가서고 있다. 과거 검색엔진에 주력했던 것과 달리 여러 사업을 병행하면서 회사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용한 칸타르미디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이 미국에서 지출한 자사 광고 비용은 2억1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 5600만달러보다 네 배나 늘어난 것.

▲ 레이디 가가가 출연한 구글 TV 광고의 한 장면(출처:WSJ)
구글의 매출 대비 광고지출 비중은 1.2%를 기록했다.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광고 비중 1.5%와 거의 비슷해졌다.

특히 TV 등 전통 매체에 노출시킨 광고 지출 규모는 7000만달러로 1년 전 600만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여전히 온라인 광고 비중이 높긴 하지만 온라인 광고를 주력으로 삼는 구글로서는 상당한 변화다.

구글은 과거와 달리 검색엔진을 넘어서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어 이를 적극 홍보하고자 광고에 매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구글 플러스(+)와 웹 브라우저 크롬은 물론 자체적으로 음원·비디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모토로라모빌리티 인수로 스마트폰 판매에도 나선다.

게다가 사생활 법을 둘러싼 갈등이나 독일 같은 곳에서 구글의 스트리트 뷰 서비스가 논란이 된 만큼 좋지 않은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좀 더 많은 대중과 접할 수 있는 TV나 신문광고를 택했다는 분석이다.

구글은 구글 플러스를 홍보하기 위해 TV 광고를 포함 1200만달러의 비용을 지출했으며 지난달 아카데미 시상식 때도 광고를 내보냈다. 월드리시즈와 NBC 방송 뉴스 등에도 광고를 했다. 특히 구글은 레이디 가가와 같은 유명인을 기용한 광고나 눈물을 자극하는 신파조의 광고까지도 다양하게 시도하며 자사 알리기에 애를 쓰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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