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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연극 '나, 혜석' 내달 11일 초연

신여성 대표 인물 나혜석 삶 무대로
3명의 배우, 한 명의 인물 동시 연기
이기쁨 연출·한송희 작가 의기투합
  • 등록 2020-08-18 오전 8:59:27

    수정 2020-08-18 오전 8:59:2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극단은 연극 ‘나, 혜석’을 오는 9월 1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한다.

‘나, 혜석’은 일제강점기 신여성을 대표하는 인물인 나혜석(1896~1948)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목 받는 삶을 살았던 여성이 아닌 주체적으로 살아가고자 했던 나혜석의 삶에 집중해 무대를 꾸민다.

나혜석은 미술유학, 유럽 일주, 개인 전람회 등 ‘조선 여성 최초’의 수식어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정조 취미론’ ‘이혼 고백장’ ‘정조 유린 위자료 청구소송’ 등 시대를 앞선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작품은 당시의 파격적인 행보, 발언과 함께 한 명의 예술가로서의 삶, 그리고 진솔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낸 사람으로 나혜석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3명의 나혜석이 무대에 등장해 각 시대별 나혜석의 삶을 글과 그림을 통해 전달한다. 3명의 배우가 한 인물을 동시에 연기하며 입체적으로 삶을 풀어가는 색다른 전개로 극을 진행한다. 또한 나혜석의 삶을 시간 순서가 아닌 사건의 단위로 분할, 재구성해 신선함을 전한다.

지난 6월 서울시극단 단장으로 부임한 문삼화 예술감독이 처음으로 참여하는 정기공연이다. ‘줄리엣과 줄리엣’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등으로 주목 받은 이기쁨 연출, 한송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공연 전문잡지 ‘더 뮤지컬’에서 조사한 ‘2020 관객들이 뽑은 기대되는 초연 연극’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서울시극단 관계자는 “‘나, 혜석’을 통해 조선시대 여성 나혜석의 삶을 바라보며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지금 시대에 필요한 물음을 던지는 동시에 시대를 초월한 공감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티켓 가격 2만~5만원.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 코로나19 생활방역 상황에 맞춰 거리두기 좌석제로 공연을 진행한다.

서울시극단 연극 ‘나, 혜석’ 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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