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079980)는 휴비스의 생분해 섬유 ‘에코엔’(ecoen)을 100% 적용한 친환경 의류를 노스페이스가 국내 첫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노스페이스가 출시하는 제품은 가을·겨울용 스웨트셔츠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에코엔은 휴비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다. 폴리에스터는 페트(PET)와 같은 원료로 분자 구조가 단단해 시간이 지나도 끊어지지 않는다. 휴비스는 PLA나 PHB, PBS 등과 같이 잘 생분해되는 물질을 넣어 폴리에스터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생분해가 가능한 섬유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에코엔으로 만든 생분해 의류는 내구연한이 최장 10년으로 착용하는 과정에서 옷이 헤지거나 옷장에서 생분해되지 않는다. 세탁도 기존 방식과 동일하다. 의류를 사용한 후 매립하면 일정 온도와 습도를 맞췄을 때 3년 안에 생분해된다.
신유동 휴비스 사장은 “최고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와 생분해 섬유를 적용한 의류를 국내 최초로 생산해 뜻 깊다”며 “버려진 페트병을 리사이클해 섬유화하고 사용 후 생분해까지 가능한 ‘리사이클 생분해 섬유’ 개발로 완전한 자원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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