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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를 주재해 “의료현장에서 중증과 사망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먹는 치료제의 활용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일선 의료현장에서 먹는 치료제가 부족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에 나서고 있다”며 “당초 화이자사와 협의된 4월 물량을 최대한 앞당겨 도입하고, 이에 더해 4월 초에 추가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먹는 치료제 재고 부족 현상과 관련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
김 총리는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와 함께 제기된 방역실패 평가에 대해서도 ‘잘못된 사실’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최근 급증한 확진자 수만 가지고, 이제까지 우리 공동체 전체의 방역 노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있다”며 “인구대비 확진률과 사망률, 누적 치명률, 그리고 각종 경제지표 등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에 못지않게 잘 대처해 왔다고 자부하셔도 좋다”며 “지금까지 해주셨던 것처럼 이 코로나와의 싸움에 끝까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