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SK텔레콤(017670)에 따르면, 2010년 지분투자 분야는 미래사업 측면에서 이동통신서비스, 콘텐츠 확보, 해외진출 등 다양하다. 투자 규모는 법인별로 10억원에서부터 1000억원 이상씩 달리 이뤄졌다.
우선 해외진출 측면에서 보면, 말레이시아의 1위 와이맥스(와이브로) 통신기업인 패킷원(Packet One) 지분 25.77%를 1198억5600만원에 매입했다.
미국 하빈저 글로벌 와이어리스(Harbinger Global Wireless)에는 675억9000만원을 투자했다. 하빈저 글로벌 와이어리스는 미국 헤지펀드인 하빈저 캐피털 파트너스(Harbinger Capital Partners)가 운영 중이다. 하빈저는 대규모 투자금을 모아 미국내에서 4세대(4G) 통신망 LTE를 활용한 재판매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인 콘텐츠 확보 측면에서도 다양한 투자가 이뤄졌다.
미국 월트디즈니 자회사인 디즈니 채널 인터내셔널(Disney Channel International)과 설립한 조인트 벤처 텔레비전미디어코리아에 185억6400만원을 비롯 베넥스섹터4호 250억원, JYP엔터테인먼트 29억300만원, KIF스톤브릿지펀드 7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이동통신서비스 차원에선 고객접점채널 운영을 위한 서비스에이스·서비스탑에 각각 219억원2700만원·142억8100만원을 투자했다. 기지국 유지보수를 위해 설립한 네트웍오앤에스에는 150억원을 출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전사 차원에서 미래성장영역과 신사업 아이템을 발굴중"이라며 "신규 지분투자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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