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성장동력 확보 왕성한 지분투자..`작년 3560억`

이통서비스·콘텐츠확보·해외진출 등 다양하게 투자
  • 등록 2011-04-05 오전 9:45:50

    수정 2011-04-05 오전 9:45:50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SK텔레콤이 지난해 신규로 지분 투자한 금액이 35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SK텔레콤(017670)에 따르면, 2010년 지분투자 분야는 미래사업 측면에서 이동통신서비스, 콘텐츠 확보, 해외진출 등 다양하다. 투자 규모는 법인별로 10억원에서부터 1000억원 이상씩 달리 이뤄졌다.

우선 해외진출 측면에서 보면, 말레이시아의 1위 와이맥스(와이브로) 통신기업인 패킷원(Packet One) 지분 25.77%를 1198억5600만원에 매입했다.

미국 하빈저 글로벌 와이어리스(Harbinger Global Wireless)에는 675억9000만원을 투자했다. 하빈저 글로벌 와이어리스는 미국 헤지펀드인 하빈저 캐피털 파트너스(Harbinger Capital Partners)가 운영 중이다. 하빈저는 대규모 투자금을 모아 미국내에서 4세대(4G) 통신망 LTE를 활용한 재판매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콤(Telkom)과 설립한 합작벤처 `PT 멜론 인도네시아`에는 64억9200만원을 투자, 현지에서 유무선 음악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내 싸이월드 사업을 위해선 SK Fans에 11억2500만원, 중국내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해선 SK텔레콤 스마트시티 메니지먼트에 17억900만원을 각각 투자했다.

미래 먹거리인 콘텐츠 확보 측면에서도 다양한 투자가 이뤄졌다.

미국 월트디즈니 자회사인 디즈니 채널 인터내셔널(Disney Channel International)과 설립한 조인트 벤처 텔레비전미디어코리아에 185억6400만원을 비롯 베넥스섹터4호 250억원, JYP엔터테인먼트 29억300만원, KIF스톤브릿지펀드 7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이동통신서비스 차원에선 고객접점채널 운영을 위한 서비스에이스·서비스탑에 각각 219억원2700만원·142억8100만원을 투자했다. 기지국 유지보수를 위해 설립한 네트웍오앤에스에는 150억원을 출자했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벤처투자 목적의 YTK인베스트먼트에 280억원, 기술확보 목적의 SK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컴퍼니에 281억4600만원, 금융포털 목적의 하렉스인포텍에 6200만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전사 차원에서 미래성장영역과 신사업 아이템을 발굴중"이라며 "신규 지분투자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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