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주가 장 초반 강세다.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1조6201억원 규모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6분 현재
한국조선해양(009540)은 전 거래일보다 5.34% 오른 7만9000원,
현대중공업(329180)은 3.77% 상승한 1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010620)도 5.26% 오르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전날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와 1만70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수주 선박은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돼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