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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B조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지던 전반 45분 상대 수비 허점을 파고들어 만회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 진영에서 기회를 노리던 이청용은 상대 수비수 데미첼리스가 방심한 사이 재빨리 따라붙어 공을 가로챘고 골키퍼 로메로가 앞으로 나온 틈을 놓치지 않고 차분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청용은 경기 후 SBS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결과가 많이 아쉽다. 하지만 16강 진출은 다음 경기에서 결정된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상대 수비 실수로 득점을 했다. 그 골이 들어가면서 후반에 반전을 기대했는데 후반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라며 "지나간 경기는 되돌릴 수 없다. 국민들이 많이 응원해주신 만큼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아쉽다. 다음 경기에선 오늘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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