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없이 1년 보낸 최나연 "슬럼프 절대 아니다"

  • 등록 2013-12-04 오후 4:34:06

    수정 2013-12-04 오후 4:34:06

최나연이 4일 열린 스윙잉스커츠 프로암 대회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슬럼프 아니다.” 올해 우승컵 수집에 실패한 최나연(26·SK텔레콤)이 주변의 우려에 대해 전혀 문제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나연은 6일부터 사흘간 대만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시즌 개막전 스윙잉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대회에서 최나연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장 승부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최나연은 “한국에서 며칠 쉬면서 기분 전환도 하고 컨디션을 회복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부담이 크지만 대만은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많기 때문에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200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최나연은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 등 통산 7승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두 번 차지했다.

이에 대해 최나연은 “올해 우승이 없어서 슬럼프가 아니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우승은 없었지만 톱10에 많이 들었고 좋은 경기를 한 대회도 있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코스 공략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최나연은 “코스 특성상 비가 오지 않아도 바람이 많이 분다. 샷을 낮게 쳐서 바람을 이기기보다는 바람을 이용해야 할 것이고 감각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코스는 아기자기하고 참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