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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2회까지 6실점 한 뒤 3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임찬규가 남긴 주자 2명이 모두 득점에 성공하면서 실점은 8점이 됐다. 8점 가운데 자책점은 6점이었다.
2이닝 동안 피안타를 8개나 허용했고 그 가운데 홈런이 2개나 됐다. 두산의 불붙은 방망이를 막기에 임찬규의 구위가 너무 밋밋했다.
이어 2루타와 볼넷으로 내준 무사 1, 2루에서 에반스의 좌측 적시타로 3점째를 당했다.
LG는 1회말 반격에서 양석환의 3점홈런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하지만 임찬규는 2회초 역시 버티지 못했다.
3회초에도 민병헌과 양의지를 중전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낸 임찬규는 그대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수비의 아쉬움도 있었지만 임찬규의 구위가 두산 방망이를 막아내기에 역부족이었다. 시즌 초반에 보여준 위력적인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