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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손정민 母 “친구 엄마, 사건 전주에도 만났는데…”

  • 등록 2021-05-17 오전 9:36:27

    수정 2021-05-17 오전 9:36:27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22)씨의 어머니 A(49)씨가 사건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22)씨의 발인이 지난 5일 서초구 한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사진=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17일 A씨는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손정민씨와 친구 B씨의 관계에 대해 “의대 동기 7명 그룹이 있는데 아이들끼리 해외여행도 몇 번 같이 가고 친한 편이었다”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손정민씨와 B씨는 2019년 중앙대에 입학하면서 친해졌다. A씨는 B씨의 어머니와도 자주 만났었다고. 손정민씨 사고 전 주에도 만났다고 한다.

A씨는 손정민씨가 실종된 날 B씨 어머니가 자신에게 연락하지 않은 점이 가장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A씨는 “(B씨 어머니와) 아이한테 무슨 일이 생겼는데 늦은 밤이라고 전화 못 할 사이가 아니다. (새벽) 3시 30분에 아이 전화를 받았으면 저에게 전화를 백 번은 하고도 남을 사이다. 너무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도 실종 후 그 부부가 우리와 만났을 때는 (새벽) 3시 37분에 B가 전화했단 얘기를 숨겼다. 그때 연락만 해줬어도 정민이가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B씨 집안이 권력기관과 연관돼 있다는 소문에 대해선 “그런 이야기는 못 들었다. 그냥 그 변호인이 B의 아버지, 작은아버지와 친분이 있어서 사건을 맡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집은 그저 아버지가 의사이고 아들이 의대생인, 보통의 의사 집안이다. 어머니는 전업주부다. 더 정확히는 잘 모른다”라고 했다.

이날 B씨 측도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의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대표변호사는 “B군과 고인은 대학 입학 후 친하게 된 사이로, 국내여행은 물론 해외여행도 함께 갔을 정도로 친분이 있는 사이”라며 “언제든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사이”라고 말했다.

손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4시 30분쯤 B씨가 귀가한 뒤 B씨 부모가 손씨 측에 알리지 않고 공원을 찾은 이유에 대해서는 “B군의 아버지가 귀가해 자려는 B군에게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물어봤고, B군이 취해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며 “이에 고인의 안부가 걱정됐지만 새벽에 손씨의 집에 연락드리기 송구스러워 직접 한강공원에 가 확인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B씨가 신발을 버린 이유에 대해선 ”(당시) 신었던 신발은 낡았고 밑창이 닳아 떨어져 있었으며, 토사물까지 묻어 있어 B군의 어머니가 다음날인 4월 26일 다른 가족과 함께 모아두었던 쓰레기들과 같이 버리게 됐다”며 “당시 사안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상황이라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구체적 경위를 숨긴 이유에 대해서는 “진실을 숨긴 게 아니라 실제로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B군이 블랙아웃으로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 별로 없었다. 다만 과거에도 수차례 만취 상태에서 기억을 잃은 경험이 있었음에도 한 차례도 사고나 다툼이 발생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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