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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암초’ 교통섬, 보행자 안전 위해 전면 개선한다

대전시, 29개 주요 간선도로에 설치된 261개 교통섬 개선
  • 등록 2021-09-17 오전 9:48:49

    수정 2021-09-17 오전 9:48:49

대전의 한 교통섬.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교차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 설치된 교통섬을 전면 개선한다. 대전시는 보행자와 차량이 교차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9개 주요 간선도로에 설치된 261개 교통섬을 전면 개선한다고 17일 밝혔다. 교통섬은 차량의 원활한 교통 흐름과 보행자의 안전한 도로 횡단을 위해 교차로나 차도 분기점 등에 설치한 구역을 말한다. 우회전 차량은 교차로를 지나지 않고 우회전 할 수 있고, 교차로 내 신호대기 차량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어 1990년대 첫 도입된 후 집중 설치됐다. 그러나 우회전 차량은 교통섬 앞 횡단보도 정지선 앞에서 일단 멈춘 후 보행자를 확인하고 주행해야 하지만 그간 잘 지켜지지 않았다. 특히 우회전 차량의 주행 속도가 높아 ‘도로의 암초’라는 비판과 보행자의 통행안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실제 지난해 대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7159건) 중 53.9%인 3862건이 교차로 내에서 발생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교통섬 개선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대전시도 정부지침에 따라 보행자가 통행하고 있는 261개소 교통섬의 이용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교통섬 안전 개선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교통섬 횡단보도 전 구간에 고원식횡단보도를 설치해 차량 감속운행 및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차량의 안전향상을 위해 미끄럼방지포장, 교통안전표지판, 시선유도봉, 도로포장 보수 등 교통안전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보행자 통행량 많은 교통섬 62개소를 우선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199개소는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한선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교통섬 개선은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교차로는 단계적으로 개선해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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