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폼페이오 장관은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접보 활동을 하는 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가족을 동원하는 것이 문제가 있는가’라고 진행자가 묻자 “나는 정보 사안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논평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이 CIA 재직 당시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선 “내가 CIA 국장 시절에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오늘도 그 규칙(정보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을 고수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 현재 맡은 역할(국무장관)에 따라 나는 북한의 손에서 핵무기를 제거하는 외교적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전 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실히 파악하는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는 모든 나라가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11일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남이 CIA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안보기관과 접촉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