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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투자' 김경협 "특검 좋다…주호영, 서로 의원직 걸자"

김경협 18일 기자회견
"투자금 날릴 뻔..사고날 줄 알고 누가 투자하나"
"권력형 게이트 맞으면 의원직 사퇴"
"아니면 주호영이 의원직 사퇴하라"
  • 등록 2020-10-18 오후 3:14:43

    수정 2020-10-18 오후 3:31:0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지난해1월 옵티머스 관련 펀드에 가입했던 것으로 알려진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로비 의혹을 일축하며 특별검사를 주장하는 야당을 향해 “의원직을 걸고 책임지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고 특검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경협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향해 “좋다. 얼마든지 특검하자”며 “단, 특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지연시키는 도구로 악용돼선 안 되기 때문에, 공수처 출범을 위한 야당 추천부터 한 뒤 특검 결과에 의원직을 걸고 책임지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만약 제가 국회 기재위원으로서 이 펀드에 대해 공개되지 않은 고급 정보를 활용했거나, 저의 투자가 ‘권력형 비리 게이트’라면 사법적 책임은 물론 의원직부터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저의 투자가 권력형 비리가 아닌 단순 투자인 것이 확인될 경우, 주 원내대표도 의원직 사퇴로 책임지겠다고 약속하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권력형 비리게이트라고 확신한다면 저의 제안을 수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압박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작년 1월 자신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관리하던 증권사 담당 직원의 권유로 8개월 단기 상품에 가입했고 업무처리를 일임한 뒤 기한이 만료돼 투자금을 돌려받았다. 최근에서야 언론사로부터 옵티머스 펀트 투자 문의 전화를 받고 증권사 직원에게 알아보니 지난헤 가입한 상품이 옵티머스 펀드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얘기다.

김 의원은 “하마터면 투자금 모두 날릴 뻔했다. (증권사 직원도) ‘자신도 이런 사고가 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답변이 있었다”며 “이게 전부다. 문제가 있는 펀드인 줄 알았다면 투자를 했을까. 사고가 날 줄 알면서 투자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느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께서는 저와 진영 장관이 투자한 것을 두고 권력형 비리 게이트 운운하며 특검을 요구했다”며 “특검 좋다. 제가 김태년 원내대표와 민주당을 설득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특검’ 여부에 대해 김태년 원내대표와 협의했냐는 질문에 “ 구체적인 말씀은 안 드렸다. (같은 당) 의원 몇분과 상의했는데, 이정도 조건이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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