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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가금농장(체험농원 포함)에서는 지난해 11월 26일 정읍 육용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총 6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보성 종오리 농장과 김제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 검사 중이다.
중수본은 이번 고병원성 AI에 따라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은 예방적 살처분하고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과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 발생 농장이 위치한 경남 하동군 소재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을 제한한다.
야생조류에서는 16일 기준 총 74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13건은 정밀 검사 중이다.
살처분 마릿수는 산란계 농장이 883만5000마리(125호), 육계 544만2000마리(72호), 육용오리 155만3000마리(78호) 등 순으로 많다.
가금산물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다. 15일 기준 육계와 오리고기 소비자가격은 kg당 5636원, 1만4818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6%, 33.2% 올랐다. 육계 산지가격은 1413원, 오리 산지가격 2616원으로 같은기간 각각 6.6%, 76.4% 상승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