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올림픽' 캐글서 국내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2위 올라

3852개팀 참가, 김윤수 그랜드마스터 2위로 금메달 획득
  • 등록 2022-01-25 오전 9:38:17

    수정 2022-01-25 오전 9:38:17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올림픽’이라 불리는 AI 경진 대회 ‘캐글’에서 국내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가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업스테이지는 200여개 국가에서 900만명이 참가하는 AI 경진대회 캐글에서 2위(금메일)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캐글은 구글이 보유한 데이터 전문가 커뮤니티이자 AI 대회 플랫폼이다. 전 세계 AI 전문가의 능력을 가늠할 수 있게 등급과 시스템을 운영한다.

김윤스 캐글 그랜드마스터 (사진=업스테이지)


다양한 기업의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순위와 등급을 매긴다. 등급은 그랜드마스터, 마스터, 익스퍼트, 컨트리뷰터, 노비스 등 5개로 나뉜다. 최고 등급인 그랜드마스터는 전 세계에 248명뿐이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금융 기업 옵티버가 주최했다. 주가의 단기 변동성을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예측해 매수·매도 물량의 최적 가격을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지난해 6월부터 약 7개월 걸쳐 3852개팀이 AI 기술력을 겨뤘다.

대회 참가자들은 3개월 동안 수백 개에 달하는 주식의 10분간 호가와 거래 성사 데이터로 단기(미래 10분) 주가 변동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구축했다. 이후 실제 시장 데이터와 비교해 모델의 예측 정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업스테이지의 김윤수 그랜드마스터가 전체 순위 2위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업스테이지의 예측 정합성은 상위 0.05%에 속했다.

서울대학교 학부생인 김윤수 그랜드마스터는 지난해 국내 6번째 캐글 그랜드마스터로 이름을 올렸다. 최연소자다. 작년부터 세계 AI 경진대회에서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캐글 글로벌 랭킹 19위에 올라있다.

현재 AI 기술 상위 20인 중 한국인은 김상훈 리더(업스테이지 소속)까지 2명이다. 전체의 10%다. 김윤수 그랜드마스터는 “또 하나의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다”며 “앞으로 더 좋은 AI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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