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병원비나 자동차 수리비, 전세금 인상 등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럴 때 대다수는 예금부터 해지하지만, 은행권에서는 “무조건 예금을 깨는 것이 가장 유리한 선택은 아니”라는 조언이 나온다. 보유한 예금 규모와 만기까지 남은 기간, 필요한 자금 규모와 상환 계획에 따라 더 적합한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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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이하라면 ‘비상금대출 vs 예금담보대출’
300만원 이하의 급전이 필요하다면 비상금대출과 예금담보대출을 먼저 비교해볼 만하다는 제안이다. 비상금대출이 통상 300만원 안팎의 소액 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인 만큼 이 구간에서는 두 방법의 장단점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300만원 넘는다면 ‘예금담보대출 vs 중도해지’
300만원을 넘는 목돈이 필요하다면 예금담보대출과 예금 중도해지를 비교해볼 것을 권장했다. 비상금대출만으로는 자금 마련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예금 만기까지 남은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예금을 유지하면서 예금담보대출을 이용하는 편이 유리할 수 있다고 봤다. 만기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데다 필요한 자금만 마련할 수 있어서다.
실제 예금담보대출 금리는 통상 예금금리에 1.00~1.25%포인트를 더해 결정된다. 대출 기간이 길거나 필요한 금액이 클수록 대출 이자가 만기 때 받는 예금 이자를 넘어설 수 있어 중도해지가 비용 측면에서 더 유리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5000만원짜리 정기예금을 담보로 4000만원을 빌리는 사례를 비교하면 예금 만기가 3개월 남았다면 예금담보대출이, 11개월 남았다면 예금 중도해지가 비용 측면에서 더 유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급전이 필요하다고 무조건 예금을 해지하기보다 예금 만기와 필요한 자금 규모, 상환 계획을 함께 따져보는 것이 불필요한 이자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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