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스위스전 악몽?' 한국, 또 오프사이드 골에 눈물

  • 등록 2010-06-17 오후 10:59:37

    수정 2010-06-17 오후 11:13:59

▲ 한국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곤살로 이과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국으로선 충격적인 패배였다. 당초 아르헨티나에게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렇게 크게 패할지는 몰랐다.

사실 경기 내용면에서는 한국도 나쁘지 않았다. 전반에 운이 따르지 않아 먼저 2골을 내줬지만 전반 종료 직전 이청용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한국은 추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32분 한국에게 가장 아쉬웠던 장면이 나왔다. 한국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메시가 슈팅한 것이 골포스트를 맞고 굴절됐고 이를 이과인이 차분하게 빈 골문안으로 차넣었다.

한국 수비를 일순간에 무력화시키는 아르헨티나 스타플레이어들의 발재간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 득점은 사실 오프사이드로 충분히 판정될 수 있는 것이었다. 메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흐르는 순간 이과인은 한국 수비수 보다 앞에 있었다.

그렇지만 혼전 상황에서 주심과 선심이 이를 보지 못했고 결국 아르헨티나의 득점로 인정되고 말았다. 오프사이드 의혹으로 얼룩졌던 4년전 스위스와의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이 득점이 없었더라면 경기 흐름은 한국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한국은 후반들어 공격 비중을 높이면서 여러차례 아르헨티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이과인의 석연치않은 골이 터지면서 한국의 추격의지는 일순간 꺾이고 말았다. 결국 3분 뒤 이과인에게 해트트릭 추가골까지 내주면서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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