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4억 명품녀` 대본? 사전 인터뷰로 작성한 구성안"

  • 등록 2010-10-08 오후 6:57:59

    수정 2010-10-08 오후 6:59:46

▲ Mnet `텐트인더시티`에 출연한 `4억 명품녀` 김경아씨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구성안일 뿐 대본은 아니다.”

한 통신사가 `4억 명품녀` 김경아 씨가 출연했다가 논란을 일으킨 `텐트인더시티`의 당시 대본을 입수했다고 밝힌 데 대해 방송사 Mnet이 이 같이 일축했다.

Mnet은 이에 대해 “대본이라 주장하는 방송 구성안은 프로그램 오프닝부터 마무리까지 4명의 MC와 두 명의 개그맨들이 소화해야 할 전체 코너의 진행안”이라고 밝혔다.

Mnet 측은 “그 중 김씨와 관련된 내용은 예상 질문 7개뿐이다. 더욱이 MC들이 받은 진행안에는 김씨의 답변이 기재돼 있지 않으며 예상 질문 7개만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방송에서는 예상 질문과 달리 우발적인 질문이 많아 즉석에서 답변이 이뤄졌다”며 “이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 중 일부이며 미방송을 포함한 원본 테이트, 사전 인터뷰 전체 안, 김씨에게 전달한 예상 질문지, 프로그램 전체 구성안 모두 방통심의위에 제출돼 원본 테이프와 진행안을 비교하는 절차도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Mnet 측은 또 “`(방송 내용에 대한)출연자 고지 의무`에 따라 김씨에게 전달한 프로그램 진행안 역시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예상질문 7개와 출연자가 사전에 인터뷰한 내용이 간략이 명시돼 있다”며 “제작진이 허구로 작성하거나 강압적으로 제시한 대본과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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