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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 보좌관, 11월 한국行..“한미, 소통 위한 노력 계속”(상보)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회동하면서 11월 방한 의지 밝혀
靑 "오브라이언 방한, 美대선과 관련 있는 건 아냐"
  • 등록 2020-10-18 오후 3:15:14

    수정 2020-10-18 오후 3:15:14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서훈 국가안보실장에게 오는 11월 중 한국행 의사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측은 앞으로도 소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서 실장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에게 방한을 요청했고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오는 11월 중 방한하겠다는 입장을 서실장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 카운터파트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다.(사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트위터 캡처)
지난 13일 미국을 방문한 서 실장은 16일까지 머무르며 오브라이언 보좌관 및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등 미국 측 고위관계자와 주요 싱크탱크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서 실장은 워싱턴 현지에서 “종전선언은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따로 놓을 수 없다”며 “이제까지 항상 협상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던 문제였고 그 부분에 대해 한미 간에 다른 생각이 있을 수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이번 방미는 강력한 한미 동맹을 쌍방 간 재확인했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라며 “한미는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를 위한 북미 대화 재개 및 실질적 전진을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방한은 11월 3일 진행되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유동적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방한 자체가 대선과 관련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방한) 시기는 앞으로 여러가지 사정을 봐야겠지만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11월 중으로 아시면 되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방한이 한 차례 무산된 폼페이오 장관의 새 방한 일정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이 관계자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문제에 대해서는 알려드릴 게 없다”라며 “좀더 상황을 보고 공개할 때 공개하는 걸로 하겠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또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내년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는 언급에 대해서는 구체적 발언을 피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서 실장은 방미 기간 동안에 미 측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제반 구상을 전반적으로 협의했다”라며 “구체적으로 시기와 관련된 대화가 오갔는지는 공개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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