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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프로야구 홈경기에 앞서 “할 수만 있다면 6선발이 가장 최고다”며 “6선발로 갈 수만 있다면 정말 강팀이다”고 말했다.
무더위가 절정에 오르면서 선발투수의 체력에 대한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11년 만에 가을야구를 눈앞에 두고 있는 LG로선 선발진의 컨디션이 남은 시즌 팀의 운명을 좌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김기태 감독은 6선발 체제의 장점을 잘 알고 있었다. 선발투수에게 충분히 휴식을 줄 수 있다. 요즘처럼 더운 시기에는 선발투수의 체력을 세이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선발투수 숫자를 늘리면 구원투수가 한 명 빠져야 한다는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현재 9구단 체제에서 시즌 도중 휴식일이 있는 것도 6선발을 가져가기 어려운 부분이다.
주키치의 1군 복귀와 관련해선 “지금 선발로테이션이 잘해주고 있다. 충분히 컨디션을 올린 뒤 천천히 올릴 생각잊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잘나가고 있지만 끝까지 안심하지는 않는다. 늘 안좋은 상황을 생각하면서 대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