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8400원으로 유지했다. SK네트웍스의 현재 주가는 1주당 5330원(2일 종가 기준)이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펴낸 보고서에서 “SK네트웍스는 렌터카, 렌털 등 핵심 사업이 전체 경영 실적을 견인하면서 올해 2분기(4~6월)와 하반기(7~12월)에도 양호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주유소 매각을 통해 지난 2016년 이후 진행해 온 사업 구조조정도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의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조850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분기(1~3월)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란 얘기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기준 통신마케팅 사업이 전체 매출의 44.7%, 상사가 32.5%, 카라이프가 14.1%, SK매직이 6.7%, 워커힐이 2.1%를 각각 차지한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일 현대오일뱅크-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에 직영 주유소를 매각해 모두 1조3283억원의 실탄을 추가로 확보했다. 박 연구원은 “직영 주유소 매각차익 1500억원이 발생해 회사의 2분기 세전 이익(2240억원)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주유소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은 우선 차입금을 변제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성장 사업 투자도 고려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은 SK네트웍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9% 줄어든 12조541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8.7% 늘어난 23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 사업의 실적 호전을 반영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2.8% 끌어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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