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전당대회는 당원 마음을 어떻게 얻느냐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이 남의 말 듣고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 각자 판단하기 때문에 과한 해석”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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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대부분 윤석열 (당시) 후보를 지지했기에 사실 당내는 거의 다 친윤이고, ‘반윤’ 또는 ‘비윤’ 그룹이 없어 거의 다 대통령과 함께하려는 의원이 대다수”라며 “친윤 의원이라는 단어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최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 이후 차기 당대표 조건에 대해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사람’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그는 “언론에 ‘윤심’(윤 대통령의 마음)이라는 얘기가 나오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본다”며 “당대표를 뽑을 땐 앞으로 미래세대인 MZ세대가 지지할 수 있는, 신선하고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당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가 수도권에 대체되면서 MZ세대에 인기 있는 대표로 현역 의원이 아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진행자에게 그는 “전혀 그렇다고 안 보는 이유가, 의원이 모이기만 하면 대한민구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에서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수도권 민심을 발현할 수 있는 사람, 또 저희 취약지인 젊은 층을 커버할 수 있는 당대표가 나와야 한다고 얘기한다”며 “의원 자체 출신이 수도권, 영남권이냐는 말은 아니다”라고 봤다.
전당대회에서 당심과 민심 반영률을 7대 3에서 9대 1로 바꿀지에 대한 논의에 그는 “민주당도 9대 1이었고, 우리 당은 국민 여론 비율이 높았다”며 “9대 1로 당원이 당대표를 뽑도록 해보자는 의견이 당내 굉장히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