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與 거의 다 '친윤'…국민공감, 당대표 추인 안해"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 7일 발족
"장제원·권성동 누구든 참석 가능해"
"당대표, 수도권·MZ세대 소구해야 한다는 데 공감"
  • 등록 2022-12-06 오전 9:49:59

    수정 2022-12-06 오전 9:49:5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당내 최대 공부모임인 ‘국민공감’ 간사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차기 당대표로) 어떻게 누구를 함께하자는 얘길 공공연하게 할 수 있을 것이며,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할 수 있겠느냐”며 국민공감에서의 차기 당대표 추인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김정재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전당대회는 당원 마음을 어떻게 얻느냐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이 남의 말 듣고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 각자 판단하기 때문에 과한 해석”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9월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재 국민의힘 간사가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공감은 애초 ‘친윤’(친 윤석열 대통령)계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발족을 추진하던 공부모임 ‘민들레’(민심 들어볼래)가 이름을 바꾼 공부모임으로 친윤계 모임으로 분류된다. 당내 공부모임 가운데 최대인 국민의힘 의원 65명이 참여하며 7일 첫 모임을 연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대부분 윤석열 (당시) 후보를 지지했기에 사실 당내는 거의 다 친윤이고, ‘반윤’ 또는 ‘비윤’ 그룹이 없어 거의 다 대통령과 함께하려는 의원이 대다수”라며 “친윤 의원이라는 단어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2선 후퇴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이 국민공감 첫 모임에 참석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김 의원은 “65명 가운데 해외 간 두세 명 빼곤 전원 참석하겠다고 했고, 국회의원 공통 전체 방에 회원 아니어도 참석 가능하다고 공지할 예정이고 회원도 더 늘 수 있다”며 “장제원·권성동 의원 누구든지 참석하고 싶으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 이후 차기 당대표 조건에 대해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사람’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그는 “언론에 ‘윤심’(윤 대통령의 마음)이라는 얘기가 나오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본다”며 “당대표를 뽑을 땐 앞으로 미래세대인 MZ세대가 지지할 수 있는, 신선하고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당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가 수도권에 대체되면서 MZ세대에 인기 있는 대표로 현역 의원이 아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진행자에게 그는 “전혀 그렇다고 안 보는 이유가, 의원이 모이기만 하면 대한민구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에서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수도권 민심을 발현할 수 있는 사람, 또 저희 취약지인 젊은 층을 커버할 수 있는 당대표가 나와야 한다고 얘기한다”며 “의원 자체 출신이 수도권, 영남권이냐는 말은 아니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도 당대표로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당원에게 지지를 얻는다면 되는 것”이라며 “주 원내대표는 우리 약점을 보완할 후보가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피력한 것”이라고 답했다.

전당대회에서 당심과 민심 반영률을 7대 3에서 9대 1로 바꿀지에 대한 논의에 그는 “민주당도 9대 1이었고, 우리 당은 국민 여론 비율이 높았다”며 “9대 1로 당원이 당대표를 뽑도록 해보자는 의견이 당내 굉장히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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