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공기전파 가능성"…올바른 마스크 선택과 착용법

  • 등록 2020-07-07 오전 8:46:29

    수정 2020-07-07 오전 8:46:29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공기 중에 떠도는 미세 침방울(에어로졸)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확산하면서 마스크의 종류와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다시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으로 착용 가능한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KF94·KF80)와 비말 차단용 마스크(KF-AD), 덴탈 마스크,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등이 있다.

KF94 마스크는 0.4㎛ 크기의 입자를 94% 차단하며, KF80 마스크는 0.6㎛ 크기의 입자를 80% 차단한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크기는 0.2㎛ 이하로 작지만 5㎛ 이상 크기의 비말(침방울)에 담겨져 외부로 배출되기 때문에 KF94나 KF80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담은 비말 차단에 효과적이다.

다만 KF94와 KF80 등 보건용 마스크는 무게가 무겁고 숨쉬기가 불편해 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장시간 착용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덴탈 마스크(수술용 마스크)나 KF-AD(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덴탈 마스크와 KF-AD 마스크는 0.6㎛ 크기의 입자를 55~80% 정도 걸러준다. KF80 마스크와 유사한 수준으로 바이러스 비말을 막아낼 수 있으며, 무게가 가볍고 숨쉬기 편해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 사용하기 좋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에는 제품명에 ‘KF-AD’라는 문구가 표시되어 있다. AD는 ‘Anti Droplet’의 약자로, 미세 침방울을 차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식약처가 허가한 ‘의약외품’이라는 표시도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수술용 마스크’와 비슷해 보이는 일반 덴탈형 마스크에는 이같은 표시가 전혀 없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수술용 마스크와 성능이 동일하므로, 어린이나 고령자, 기저질환자도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용 마스크와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동일한 액체저항성 실험을 거치기 때문에, 방수 효과는 동일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고위험군에 해당하면서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등으로 다른 사람과 물리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상황에는 가능한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코로나19 환자 및 환자를 돌보는 의료기관 종사자, 증상이 나타난 사람, 의심 환자를 돌보는 사람은 반드시 KF94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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