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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에 참여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인도태평양에서 한미협력이나 또는 공급망 강화라는 것은 서구동맹 서방의 결속력 강화로 연결되기 때문에 중국은 이것을 장기적인 자기들에 대한 견제와 압박으로 해석하고 대응할 거라고 본다”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지 앞으로 전개방향이 필연적으로 반중”이라고 분석했다.
김 전 의원은 이같은 외교 기조 변화가 “아직 표시가 안 나겠지만 앞으로 피가 한방울 한방울 빠져나가듯이 서서히 양국관계가 말라버리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우리가 대비해야 된다”고도 경고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회담에 북한 의제가 등장하지 않은 점에도 주목했다. 김 전 의원은 “북한이 거의 등장이 안 됐다. 핵, 대화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해법이 안 나왔다는 점이 참 특이하다”며 “한미일이 협력하고 단결하는 게 중요해 보이지만 또 하나는 북중러가 단결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되는데 이번 정상회담에서 방치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장기적으로 신냉전질서 구도가 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