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수자원공사에 ‘4대강 보 수문개방’ 수질 관리 당부

  • 등록 2017-05-27 오후 3:50:48

    수정 2017-05-27 오후 3:50:4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새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가 한국수자원공사(케이워터)에 4대강 보 수문 개방을 통한 수질 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지는지 면밀한 검토와 모니터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국정기획위는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이 있는 사무소에서 수자원공사 및 환경공단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여름철 녹조 발생 가능성이 큰 4대강의 16개 보 가운데 6개 보의 수문을 6월부터 상시개방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또 나머지 10개 보도 생태계 상황과 수자원 관리, 안전성 등을 검토한 후 개방 수준과 방법을 단계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좌관 국정기획위 사회분과 위원은 “다음 달부터 일차적으로 6개 보 수문개방을 통해 4대강의 수질 관리가 이뤄진다”며 “수자원공사는 보다 면밀한검토와 모니터링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여름에는 폭염이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라 하천 유량도 부족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수량 관리가 이번 여름의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 위원은 “갈수기인 여름철에 수질문제, 일명 녹조라떼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수질 관리가 잘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환경부(수질)와 국토교통부(수량 확보)로 나뉜 물 관리를 환경부가 총 관리하도록 정부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의 수자원정책국과 공기업인 수자원공사는 환경부로 이관된다.

김 위원은 “문 대통령이 물 관리 일원화와 수량수질 통합관리를 지시했고 환경부로 물 관리 일원화가 일차적으로 이뤄지게 됐다”며 “향후 수자원 관리와 효율적 이용 이런 것들이 중요하기 때문에 물관리 일원화 정책은 대단히 시의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는 김연명 국정기획위 사회분과위원장과 김좌관 자문위원을 포함해 김성주·김은경·유은혜·한정애·이태수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환경부에서는 이영기 상하수도 정책관, 홍정기 물환경정책국장이, 한국환경공단에선 최익훈 물환경 본부장, 강만옥 경영기획 본부장, 권영석 환경시설 본부장, 박응렬 자원순환 본부장, 정찬윤 환경안전지원단장, 진병복 대기환경처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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