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헬스 갤러리’에는 23일 “금일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앞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류세비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에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공식적으로 ‘입장 표명 촉구 성명문’을 발표한다”는 성명이 올라왔다.
해당 성명에는 류 씨의 수상 내역을 열거, “그만큼 실력이 남달랐던 류세비는 과거 인터뷰에서 여러 힘든시절에 대해 성토한 바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성명에 따르면 류 씨는 “힘든 시기가 있었다. 술만 마시면서 방탕하게 지낼 수도 있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운동은 저 자신과 싸우는 거지만 사실 누군가의 시선을 생각했다”, “제가 무너질 거라고 기대하는 시선을 생각하면서 울면서 운동했다.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게 안타까웠지만, 사실 그게 제일 큰 원동력이었다”라며 운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그러면서 류 씨에게 이번 논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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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당시 류 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클럽 내에서도 난동을 부려 퇴장 당했고 클럽 밖에서도 한 남성에게 담배를 요구하다 갑자기 폭행을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류 씨에게 목을 물린 남성은 출혈이 발생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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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류 씨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