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섭취에 기여하는 식품군 1위는 향신료

10∼20대의 나트륨 주 공급 식품은 라면
40∼50대는 배추김치, 60대 이상은 된장국 통해 나트륨 많이 섭취
  • 등록 2021-06-17 오전 9:08:27

    수정 2021-06-17 오전 9:08:2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국인의 주요 나트륨 공급 식품이 나잇대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20대는 라면, 40∼50대는 배추김치, 60대 이상은 된장국을 통해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유리 교수팀이 2013년∼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3만4,878명(남 1만5,410명, 여 1만9,468명)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에 기여하는 식품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 출간하는 영문 학술지(Nutrition Research Practice) 최근호에 소개됐다.

한국인의 2013년∼2017년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3,477∼3,889㎎이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나트륨 섭취 제한 권장량인 2,000㎎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나트륨 섭취에 기여하는 식품군 중 1위는 소금 등 향신료(1,598∼1,871㎎)였다. 채소(680∼757㎎)ㆍ곡류(573∼609㎎)ㆍ면과 만두류(537∼573㎎)ㆍ김치류(487∼540㎎)ㆍ국류(368∼429㎎)가 뒤를 이었다.

주요 나트륨 공급 식품은 나잇대에 따라 달랐다. 10∼20대는 라면, 40∼50대는 배추김치, 60대 이상은 된장국을 통해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면과 만두류 중에선 라면과 김치, 김치류 중에선 배추김치ㆍ깍두기ㆍ열무김치, 국류 중에선 된장국ㆍ미역국을 통한 나트륨 섭취가 많았다”며 “특히 배추김치는 전체 나트륨 섭취량의 7% 이상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라면을 통해선 하루 전체 나트륨의 약 5.2%를 섭취했다. 된장국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은 2013년 141㎎에서 2017년 93㎎으로 크게 줄었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국과 김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효과적인 나트륨 섭취 저감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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