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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백신 의무화 드라이브…“백신 안 맞으면 무급휴직”

16만 뉴욕시 공무원 대상 전면 백신 의무화 조치 시행
정기검사 허용 안해…1차 접종하면 500달러 인센티브
더블라지오 시장 “코로나 시대 완전히 끝내는 것이 목표”
  • 등록 2021-10-21 오전 9:25:19

    수정 2021-10-21 오전 9:25:1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뉴욕시가 다음달부터 16만 공공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면 무급 휴직을 해야 한다.

(사진= AFP)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경찰관과 소방관, 환경미화원 등 뉴욕시 공무원들은 오는 11월1일부터 최소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맞았어야 한다. 정기적인 코로나19 검사 결과 제출로 백신 접종을 대신할 수 없다.

지난 7월 뉴욕시는 공무원들에게 백신을 맞거나 매주 코로나19 검사 결과지를 제출할 것을 명령했으나, 이제는 예외 없이 백신을 접종하라며 완전 의무화를 시행하는 것이다. 뉴욕시 공무원 중 최소 4만6000명이 아직 백신 접종을 한번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산됐다.

NYT는 “뉴욕은 검사지 제출 옵션 없이 전체 공무원에 대한 예방접종을 요구하는 미국의 첫 번째 주요 도시 중 하나”라며 “샌프란시스코는 11월 1일부터 3만5000명의 시 근로자들에게 유사한 백신 의무화 조치를 내렸고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는 공공 근로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요해 왔다”고 전했다.

11월부터 백신을 한번도 맞지 않은 시 공무원은 무급휴직에 들어가야 한다. 대신 백신 접종자에게는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오는 29일까지 뉴욕시가 운영하는 접종소에서 1회차 백신을 맞는 공무원들에게는 급여에 500달러(약 58만8000원)의 보너스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70%대를 기록하고 있는 뉴욕시 공무원들의 1회 이상 백신 접종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백신 접종을 완전 의무화한 교사들의 경우 현재 96%가 1회 이상 백신을 맞았으며, 전체 뉴욕시 거주 성인의 84%가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우리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며 “나의 목표는 코로나 시대를 완전히 끝내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선 (접종을) 압박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공무원들은 시민들과 밀접한 접촉을 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같은 강제적인 백신 의무화 조치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의 경찰 및 다른 공무원 노조들은 백신 의무화 조치에 맞설 것을 공언하면서, 더블지오 시장에게 “속도를 늦추고 협상하라”고 촉구했다. 주요 경찰노조인 PBA(Plice Benevolent Association) 회장은 “노조가 우리 조합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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