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SKT·AT&T 등과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 확장

  • 등록 2016-01-28 오전 9:01:54

    수정 2016-01-28 오전 9:01:5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페이스북은 28일 자사의 ‘오픈컴퓨트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 이하: OCP)’에 선도적인 통신업계 기업들이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OCP는 데이터센터의 구축과 운영에 관한 하드웨어 기술을 공개하는 개방형 하드웨어 프로젝트다.

5년전 시작됐는데, 이번에 페이스북이 네트워킹, 서버, 스토리지, 오픈랙 등과 관련한 오픈소스 개발에 이어 통신업계를 위한 데이터센터기술에 중점을 둔 새로운 ‘OCP 통신프로젝트(OCP Telco Project)’를 소개하면서 SK텔레콤(017670)과 AT&T 등이 동참하게 됐다.

열린 포럼 형태로 진행되는 OCP 통신프로젝트는 “통신업계의 요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OCP 커뮤니티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구축 및 운영에 관한 기술적 수요를 충족하도록 OCP 생태계의 역량을 강화”하며, “데이터센터의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의 민첩성을 증대”하는 게 목표다.

SK텔레콤을 비롯해AT&T,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 EE, 버라이즌(Verizon) 등의 글로벌 통신사가 OCP에 참여해,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화 및 최적화를 위한 노력에 동참한다.

OCP 이사회 회장인 제이슨 타일러(Jason Tyler) 페이스북 인프라 부문 부사장은 “OCP 커뮤니티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새로운 산업 군이 OCP에 동참할 때마다 개방형 하드웨어 개발이 한층 더 구체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타일러 부사장은 “OCP를 도입한 통신업계 선도 기업들은 개방형 하드웨어의 더 나은 설계, 신속한 도입 및 효율성 개선을 위한 발걸음에 보폭을 넓히게 될 것”이라고 더했다.

SK텔레콤의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다양한 활용 범례를 자랑하는 5G는 통신사들에게 기존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생태계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이어, “시시각각 변화하는 서비스 요구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인프라 개발로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러한 미래 전략의 일환으로 OCP 참여를 결정했고, 더 많은 통신사 및 관련 기업이 OCP와 함께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키아 네트웍스(Nokia Networks)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아키텍처 총괄 헨리 테르보넨(Henri Tervonen) 부사장은 “최첨단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노키아와 페이스북의 협력은 통신업계가 당면한 과제를 풀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이번 협력의 의의에 대해 밝혔다.

이어 “노키아는 이미 OCP의 디자인과 많은 성공 사례들을 활용하고 있으며, 조만간 에어프레임 데이터센터 솔루션 포트폴리오에 중대한 변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T&T 아키텍처 및 디자인팀의 안드레 포이치(Andre Feutsch) 상무는 “AT&T는 2020년까지 75%의 네트워크 기능을 가상화하고자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범용 하드웨어 상에서 작동하는 정교한 소프트웨어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포

그는 “점차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킹 중심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AT&T의 변화에 걸맞게, 자사의 본사 사무실도 마치 데이터센터처럼 보이게 될 것”이며, “OCP와 함께 만들어낼 혁신과 발전에 뜻을 함께하는 엔지니어 및 개발자들과 협력할 수 있어 무척 기쁘며, OCP의 추진을 돕고 있는 협력사와 생태계 구성원들에게도 큰 기대를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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