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박원순 시장 사망 원인 조작 시도? 천벌 받을 짓"

12일 SNS서 "사망 원인 조작해 죽음 미화하려는 시도 멈춰야"
"민주당, 성추행 의혹 외 다른 원인 있다는 식으로 조작 시도"
  • 등록 2020-07-13 오전 8:58:38

    수정 2020-07-13 오전 9:00:22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박원순 시장의 사망 원인을 조작해 죽음을 미화하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송대익 bj에 대한 아프리카tv의 재심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에서 박원순 시장의 사망 원인을 조작하려는 시도가 있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0일 박 시장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다른 쪽에선 보도되고 있진 않지만 전혀 다른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전혀 다른 얘기’가 무엇인지는 일절 밝히지 않고 있다. 성추행 의혹 말고 다른 원인이 있다는 식으로 조작하려는 시도다. 천벌을 받을 짓”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박 시장의 죽음에 대한 민주당의 미화도 도를 넘고 있다. ‘맑은 분’이라서 세상을 떠났다거나 ‘삶을 포기할 정도로 자신에 대해 가혹하고 엄격했다’는 발언도 있었다”며 “민주당은 서울시 전역에 ‘님의 뜻 기억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까지 게시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자행했다. 도대체 무엇을 기억하겠다는 건가”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시장의 갑작스런 죽음은 국민 모두에게 큰 충격을 줬다. 고인이 살아 온 삶에 대한 애도도 필요하다. 하지만 사망 원인을 조작하거나 죽음을 미화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공과 과에 대한 평가도 아직은 이르다. 지금은 고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무엇인지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3일 오전 7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이 진행됐다. 비가 오는 날에도 유족들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서울시 간부, 시만사회 관계자 등 참석자 100여명이 모여 박 시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박 시장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온라인으로 40여분 간 실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영결식은 서울시와 산하 tbs 교통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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