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엔 '집콕'하며 문화생활 즐겨요

  • 등록 2020-09-30 오후 6:26:54

    수정 2020-09-30 오후 6:26:54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추석 명절 귀성인파가 감소할 전망이다. 5일간 이어지는 연휴기간에 외출을 최소화하면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집에서도 즐거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즐기는 것도 ‘집콕 추석’을 보내는 하나의 방법.

문화재청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을 위로하고 안전한 추석연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창경궁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공연, 전시, 행사,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비대면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궁궐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10월 1~2일 오후 7시30분에는 경복궁·창덕궁 등 궁궐을 배경으로 진행하는 고궁음악회 ‘집콕하며 즐기는 가을밤 달빛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1일에는 퓨전 국악그룹 이희문의 오방신과가 대중음악과 민요의 경계를 허무는 공연을 진행한다.

2일에는 국악 그룹 악단광칠과 현대무용단체인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이색적인 국악 무대를 펼친다.

3일과 4일 오후 7시에는 2010년부터 시작돼 한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전통공연으로 자리매김한 ‘덕수궁 풍류‘의 특별 무대가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덕수궁 풍류‘는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정기적으로 펼쳐지는 한국 전통 ‘가(歌), 무(舞), 악(樂) 공연‘으로, 추석을 맞이해 ‘소리 판타지아-붉은 꽃’ 공연이 펼쳐진다.

바리톤 양준모와 소리꾼 정윤형 등이 서양 가곡·오페라 아리아와 한국의 전통 가곡·판소리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네이버TV 한국문화의 집과 문화유산채널 유튜브에서 관람할 수 있다.

창덕궁관리소는 창덕궁을 증강현실(AR)로 감상할 수 있는 앱인 ‘창덕 아리랑(AR-irang) 앳홈’을 제공한다. 금천교, 인정전, 희정당, 후원 입구 등 총 12개 관람 구역을 살펴볼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서는 박물관 소장 유물을 통해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문화를 엿보는 교육 영상과 특별전 ‘신왕실도자, 조선 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의 온라인 전시 및 특강을 진행한다.

추석 당일인 10월 1일 12시 10분 KBS 1TV에서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전남 진도의 명승지 운림산방을 배경으로 채상 소고춤, 손님굿(죽은 이의 친구를 위로하는 씻김굿의 한 절차)등 무형문화유산 공연과 가수 송가인의 무대가 펼쳐진다.

내달 4일까지 창경궁에서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이라는 야외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보름달 모양의 조명을 설치해 감상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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