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철도 유휴부지에 대학생 기숙사 짓는다

국토부·교육부, 30일 철도 유휴부지 활용 업무협약 체결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 조성…내년 착공해 2024년 개관 목표
  • 등록 2021-12-30 오전 9:30:00

    수정 2021-12-30 오전 9:30:00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 용산구 일대 철도 유휴부지에 대학생 연합기숙사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와 교육부는 30일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완화를 위해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 추진 업무협약(MOU)을 한국장학재단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공동 서명했다.

(자료=국토부)


관계기관 간 협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은 국토부에서 서울시 용산구 소재 철도 유휴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국장학재단에서 기숙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상부지는 경의중앙선·경부선에 인접한 서울시 용산구 일대 5개 필지(5851㎡)다. 지하 2층, 지상 15층의 규모로 내년 착공해 2024년 1학기에 개관한다는 목표다.

재원은 기장군, 울주군, 경주시, 영광군 등 4개 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이 낸 기부금 400억원으로 충당한다. 건물 연면적은 1만2000㎡ 내외가 될 예정으로 750명 내외가 수용가능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지 매입비와 토지 사용료 비용을 절감함에 따라 기숙사 이용비는 1인당 약 15만원(2인실 기준) 수준으로 일반적인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약 40만원 내외)보다 저렴하게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017년에도 국유재산 부지를 제공해 교육부 및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고양시 덕양구 소재 대학생 연합기숙사를 개관한 바 있다.

나아가 최근에는 민자철도역사, 차량기지 등을 건물형으로 건설하는 철도-주택 복합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철도시설을 활용한 주거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노형욱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과 사업추진을 통해 대학생들이 주거비 부담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의 질은 높이고 주거비 부담은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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