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는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서 0-2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볼 카운트 1-3서 5구째 몸쪽 싱커(142km)를 잡아당겨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지난 4일 잠실 두산전 이후 8경기 연속 홈런. 전날 자신이 세운 한국 신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8경기 연속 홈런은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인 오 사다하루(외 1명)의 7경기를 뛰어넘어 메이저리그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켄 그리피 주니어, 돈 매팅리 등 3명이 8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이대호는 네번째 타석에서도 한방을 노렸다. 2-2 동점이던 8회초 2사 1,2루. 한방을 때려낸다면 경기의 승리까지 거머쥘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과 승부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득점까지 추가하면서 15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이 부문 신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이대호는 지난 달 22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이후 연속 경기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관련기사 ◀
☞'최준석 역전 결승타' 두산, 4점차 열세 딛고 SK 제압
☞'4강 전쟁 점입가경' KIA, 롯데 꺾고 2경기 차 추격
☞'LG 메디컬체크 파문' 제재는 없을 듯, 그러나…
☞류현진-김광현, 22일 맞대결 가능성 '이번에는 성사될까?
☞레딩의 합류가 삼성 순위싸움에 미치는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