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예상 퇴직 연령 `52세`.. 가장 수명 긴 분야는?

  • 등록 2015-03-26 오전 9:18:32

    수정 2015-03-26 오전 9:18:3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직장인이 예상하는 본인의 퇴직 연령은 52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산 및 제조 분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퇴직 연령이 가장 높았던 반면 디자인 분야 직장인들은 가장 낮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1636명을 대상으로 ‘근무 가능한 연령 조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남녀 직장인들에게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몇 세까지 회사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라고 개방형으로 질문했으며 이를 응답자의 성별, 연령별, 직무별로 교차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성별로 구분한 결과를 살펴보면 여성 직장인들보다 남성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퇴직 연령이 더 길었다. △남성들은 54.4세 △여성들은 49.5세 즈음에 회사생활을 그만둘 것 같다고 예상했다.

직장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퇴직 시기를 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나이가 낮을수록 예상하는 퇴직 시기가 빨랐다. △20대 직장인들은 48.6세 △30대는 51.4세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55.6세를 본인의 퇴직 시기로 예상했다.

또 현재 담당하고 있는 직무별로는 △생산 및 제조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자신의 퇴직 연령을 55.8세로 진단해 퇴직 시기가 타 직무자에 비해 가장 늦었다. 다음으로 △기술개발 52.7세 △CS·고객응대 52.6세 △영업·영업관리 52.3세 △마케팅·홍보 50.4세 △인사·총무 50.3세 △기획(웹, 게임, 경영 기획) 50.2세 △재무·회계 49.2세 △디자인 49.0세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국내 전반적으로 기업경영 상황이 좋지 않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어서인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 중 82.8%는 ‘본인이 예상하는 퇴직 시기 전에 구조조정 등을 이유로 급작스러운 퇴사를 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본인이 급작스럽게 퇴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요즘 기업경영 환경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64.3%)을 가장 높게 꼽았다. 다음으로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나 아니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서(30.0%) ·특별한 기술이나 전문성이 없어서(23.6%) ·나이나 직급으로 볼 때 내 순서인 것 같아서(23.1%) 등의 이유로 높게 꼽았다. 즉, 특별한 전문성이나 기술이 없는 이상 언제든지 구조조정을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만일 갑작스럽게 퇴사를 하게 된다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해당 질문에 직장인 10명 중 6명에 가까운 59.8%가 △이직 자리를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이는 △창업을 하겠다(17.2%) 또는 △전문 기술을 배우겠다(13.5%)는 이들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불안정한 경기 상황 속에서 창업이나 새로운 분야를 도전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다시 찾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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