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소재 국산화 수혜-ktb

  • 등록 2019-07-16 오전 8:44:38

    수정 2019-07-16 오전 8:44:38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ktb투자증권은 SK머티리얼즈(036490), 원익QnC(074600) 등이 일본 수출 규제로 나타난 반도체 소재 국산화 흐름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7월 일본 소재 수출 규제 이후 소재 업종 주가는 대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밸류에이션은 과거 평균치를 하회하고 있다”며 “소재 업종 실적은 하반기부터 중장기 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업계 국산 소재 사용 비중을 확대하고 R&D 세액공제와 법인세 감면 등 정부 지원 정책 시행 가능성을 고려하면 국내 소재 업종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라며 “단기 주가 급등 부담이 적고 사업 다각화 효과가 큰 SK머티리얼즈, 원익QnC를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포토레지스트, HF, 투명 폴리이미드 등 3개 품목을 규제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수출 현황에 대한 혼선이 많지만 일본 소재 수출 규제로 국내 반도체 업계 생산 중단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말했다. 포토레지스트는 EUV 제품만 규제 대상인데 일본 JSR 독점 품목이긴 하나 벨기에 법인에서도 양산하고 있다. 이번 일본 규제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란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초고순도 HF도 일부 품목은 국산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일본 업체인 Stella Chemifa와 Morita도 중국과 한국에 생산 공장을 보유해 중장기 소재 조달 차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일본 수출 규제로 국내 소재 업체는 중장기적 수혜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일본이 규제한 품목보다는 규제하지 않았으나 이미 국산화됐고 일본 업체와 경쟁하는 소재 품목이 수혜가 더 직접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이 규제한 3개 품목은 그동안 국내 업체 양산이 기술적으로 어려웠던 소재로 국산화까지는 적어도 1~3년 이상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그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할 경우 국내 반도체 업체는 지정학적 리스크 분산을 위해 일본에서 인위적으로 조달했던 품목부터 일본 조달 비중을 축소하고 한국 비중을 늘릴 것”이라며 “국내 특수가스(NF3, WF6, C4F6 등), Chemical, Parts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특수가스 업체는 SK머티리얼즈, 후성(093370) 등이 꼽히고 국내 Chemical은 솔브레인(036830), 이엔에프테크, 동진쎄미켐(005290)이 대표적이다. 국내 Parts업체로는 원익QnC, 하나머티리얼즈(166090), SKC(011790)솔믹스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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