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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주인공인 여성팬은 10년 전부터 김승규의 열혈팬이었다. 매년 울산 유니폼과 프리미엄 시즌권을 구매하며 팬심을 인증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해 울산 홈경기 관람은 1년에 많아야 1~2회다. 하지만 김승규가 일본 J리그 빗셀고베에서 활약하던 시절, 경기를 보기 위해 휴가를 내고 일본으로 향했을 정도로 팬심은 누구 못지 않다.
전부터 김창수, 박동혁(현 아산 무궁화 감독), 이용(현 전북현대) 등 울산 출신 선수들을 꾸준하게 챙겨온 이 팬은 김승규의 복귀 소식을 듣고 이벤트를 기획했다. 올 여름 휴가비 전액을 사용해 연예인 팬들이 주로 보내는 커피차를 클럽하우스로 보냈다.
김승규는 “한편으로 더 많은 것을 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지난 주 클럽하우스에는 또다른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 울산과 계약을 연장한 믹스에게 한 팬이 쌈장을 보내온 것. 평소 쌈장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믹스에게 ‘맞춤 선물’을 준비했다는 것이 이 팬의 설명이다.
믹스는 “예상치도 못했던 쌈장 선물을 받아 재미있고 감사하다”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울산과 더 오래 함께하는 만큼, 팬들에게도 더 많은 즐거움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