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北, 영해 침범 경고…반성 없는 적반하장”

정부·여당에 긴급현안질문 수용 촉구
“피살사건 의혹 밝히기에 적극 나서야”
  • 등록 2020-09-27 오후 1:23:49

    수정 2020-09-27 오후 1:23:49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북한이 남측 공무원 피살 사건을 조사중인 우리군을 향해 영해를 침범하지 말라고 경고하자, 국민의힘이 반성 없는 행태라고 맹비난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은인 27일 구두논평에서 “북한은 이날 오전 남측이 북측 해역을 침범했다며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 무단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면서 “적반하장(賊反荷杖)이란 말이 이런 때 쓰라고 있는 것 같다”며 북한의 행태를 맹비난했다.(사진=연합뉴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은인 27일 구두논평을 통해 “북한은 이날 오전 남측이 북측 해역을 침범했다며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 무단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면서 “적반하장(賊反荷杖)이란 말이 이런 때 쓰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민을 처참히 살해 해놓고 ‘책임 없다’는 통지문 한 통과 경고장을 날리는 북한의 행태를 꼬집은 것이다. 북한 통지문에 의하면 우리 국민의 시신이 망망대해를 떠돌고 있을 터인데, 시신이라도 수습해 장례를 먼저 치르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배 대변인은 강조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영해를 침범하지 않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임에도 이런 메시지 굳이 낸 것은 추가 조사 의지를 표명한 우리 정부에 대한 일종의 으름장으로 파악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을 불의에 잃은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적반하장격으로 북한의 반성이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진실규명을 위한 대정부 긴급현안질문을 하자는 요구를 즉시 수용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청와대는 북한에 공동조사를 관철시켜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외교부는 유엔 안보리와 인권위에 제소하라는 것이다. 또 국방부와 해양경찰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법무부와 인권위는 반인륜적 범죄행위에 대한 국내외 법적 제소 내용과 절차를 검토해라는 게 국민의힘의 요구사항이다.

배준영 대변인은 “정부가 아무것도 안 한다. 이게 정부냐”며 “정부·여당은 국민이 두렵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도 “국민의힘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대통령에게 왜 국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지 반드시 물어야한다”면서 “그것이 국민을 대리하는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녀 골퍼' 이세희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