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목할만한 테마는 기술·콘텐츠·태양광株"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낮은 관심도·높은 기대치, 테마의 조건”
  • 등록 2020-12-16 오전 8:47:58

    수정 2020-12-16 오전 8:47:5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주도 테마로 기술과 콘텐츠, 태양광, 게임을 꼽았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올해 질병 관련주처럼 주도 테마가 형성되는 과정은 테마와 관련된 이벤트 발생, 시장 관심 확대, 주가 상승 순으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시장 대비 돋보이지 않는 전년 성과, 낮은 관심도와 둔화된 이익 모멘텀, 높은 기대치가 주도 테마의 조건”이라고 분석했다.

과거에 비해 기대치가 낮아진 테마는 대표적으로 IT기술주 내 5G, 폴더블, 비메모리 테마가 있다. IT기술주 테마는 2018~2019년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대내외 수요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여줬지만 올해는 전반적인 설비 투자 규모 감소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김 연구원은 2021년 IT기술주가 다시 한 번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5G 테마는 국내 통신 3사의 투자재개,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 중국 등의 본격적인 5G 투자 시작으로 내년 235%의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되고 있고, 비메모리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투자 확대, 폴더블은 보급형 폴더블폰 출시 및 출하량 전망치 반등으로 각각 55.0%, 43.8%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한령 이후 더디게 이익회복이 진행되는 콘텐츠/광고 테마도 있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꺾이면서 콘텐츠/광고 테마의 올해 수익률은 시장 대비 7.8% 아웃퍼폼에 그쳤다. 거래대금 비중은 2019년 평균 0.7%에서 2020년 0.4%로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넷플릭스와 같은 대형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OTT)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컨텐츠 제작사들의 수혜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며 “2021년 콘텐츠/광고 테마에 대한 영업이익 증가율 컨센서스는 전년동기대비 35.0%로 2016년 이후 어느 때보다 기대치는 높아졌다”고 짚었다.

태양광과 게임도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둘 다 시장의 관심 척도인 거래대금이 최근 빠르게 줄었지만 여전히 다른 산업에 비해 높은 성장성을 갖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김 연구원은 “태양광은 주요국의 친환경 정책이 현실화 되면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게임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게임 업황 개선, 2021년 다양한 신작 라인업에 따른 매출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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