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구려보다 1세기 앞선 피라미드 고분 발견

고구려· 백제 피라미드 고분 보다 1세기 이전 축조 추정
  • 등록 2014-08-14 오전 9:27:43

    수정 2014-08-14 오전 9:27:43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일본에서 6세기에 축조된 계단형 피라미드 고분이 발견돼 일본 역사학계가 들썩이고 있다.

아스카(明日香) 교육위원회와 간사이대학(關西大學)은 나라(奈良)현 아스카무라(村)에서 아스카시대(593~622년) 미야코즈카(都塚)고분을 조사 중에 계단형 피라미드 형태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아스카시대 피라미드형 고분 복원도 (출처=닛케이)
이번에 발견된 피라미드형 고분은 한 변의 길이가 41~42m에 흙을 쌓아 올린 5단 이상 형태로 높이가 약 4.5m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분 주변에는 고분을 지키기 위한 해자(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든 도랑)의 흔적도 발견됐다.

또 고분 안에는 길이 12m의 석실이 있어 입구를 통해 석관을 들여와 납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간사이대 연구팀은 이 밖에 고분의 전체 모양과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요네다 후미타가(米田文孝) 간사이대 교수는 “이 같은 계단형 피라미드 고분은 백제와 고구려에서 볼 수 있었지만 그보다 1세기 이전에 만들어 진 것이고 축조 방식도 달라 한반도에서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가적인 확인작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번에 발견된 고분이 아스카시대 호족이었던 스가노 우마코(蘇我馬子) 무덤에서 남동쪽으로 400미터 떨어 곳에 위치해 있다며 스가노 가문의 무덤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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