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국민 10명 중 6명, 한국당 '좌파독재·김정은 대변인 공격' 비공감

국민 62.3%, '좌파독재' 정치적 논쟁서도 해서는 안 될 막말
국민 77.5%, 막말 논란시 지지 정치인·정당 지지철회
  • 등록 2019-05-26 오후 5:15:57

    수정 2019-05-27 오전 8:11:54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우리 국민의 10명 중 6명은 자유한국당의 문재인 정부를 향한 ‘좌파독재’, ‘김정은 대변인’ 비판에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이같은 말을 ‘막말’이라고 인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5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정례조사에서 ‘한국당의 문재인 독재자 주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59.4%로 ‘공감한다’는 의견, 37.1%에 비해 더 높게 조사됐다.

‘비공감한다’는 의견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 30대(68.4%)와 40대(76.5%), 지역별로 인천/경기(65.8%)와 광주/전라(80.1%), 직업별로 화이트칼라(67.6%)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84.5%), 최종학력별로 대학재학 이상(64.5%), 국정운영 긍정평가층(89.7%),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88.9%)과 정의당(90.8%)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와 연관해 우리 국민 62.3%는 ‘좌파독재’, ‘김정은 수석대변인’등과 같은 자유한국당의 발언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정치적 논쟁에서도 해서는 안 될 막말이다’라고 생각했다. 정치적 논쟁에서 할 수 있는 표현이며 막말이 아니다는 의견은 32.7%에 불과했다.

‘막말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을 구체적으로 보면 연령별로 30대(69.5%), 40대(76.5%), 지역별로 광주/전라(84.8%), 직업별로 블루칼라(67.7%), 화이트칼라(70.6%),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80.9%)층에서 높았고, 국정운영 긍정평가층(86.1%),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87.0%), 정의당(87.3%) 지지층에서 매우 높게 조사됐다.

특히 국민 대다수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 정당이 반복적으로 막말할 경우에는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 또는 정당이 지속적인 막말로 인해 논란이 될 시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의견은 77.5%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견은 14.9%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철회’ 응답을 세부적으로 보면 연령별로 30대(85.5%)와 40대(85.3%), 지역별로 광주/전라(86.4%)에서 높았다.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88.1%)층, 국정운영 긍정평가층(91.9%),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92.5%)과 정의당(91.0%) 지지층에서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5월 정례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5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78.6%, 유선21.4%)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7.4%(유선전화면접 3.7%, 무선전화면접 10.3%)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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