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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폴란드 브로츠와프와 코닌에 소재한 물류시설(총 2개 자산)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폴란드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 클로징을 마쳤다.
이번 투자 규모는 대출을 포함해 총 1700억원 수준이다. 주요 투자자로는 보험사 1곳을 비롯해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캐피탈, 경찰공제회 등 총 4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IB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께 투자자 모집을 완료해 펀드 설정을 마무리 지었다”며 “기관별 투자액은 최소 200억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완공된 물류시설을 사들인 것”이라며 “투자액은 계약금으로 10%, 잔금으로 90%로 나누어 받았다”고 덧붙였다.
브로츠와프와 코닌의 물류시설은 각각 아마존과 밀라가 10년간 100% 임차하기로 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밀라는 폴란드 슈퍼마켓 체인기업으로 평균 소매 면적이 460㎡(약 140평)를 초과하는 187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직원은 5400여 명에 달한다.
펀드 운용기간은 5년으로 예정돼 있으나 원천징수세를 차기에 환급받는 점 등을 고려해 신탁 만기시점은 최초 설정일로부터 5년 6개월로 설정했다. 만기 예정일은 2024년 11월이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6년에 미국 페덱스를 시작으로 물류시설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투자액은 총 3000억원 규모이며 이번 투자까지 포함하면 5000억원 규모로 늘어난다.